3대 종단 "사회적기업 활성화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표 황경원 신부와 조계종 사업부장 주혜스님, 예장총회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렬 목사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무분별한 환경파괴, 고용 불안, 빈부 격차 등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더 깊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반성과 성찰을 통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바로 그 중심에 사회적 경제가 있으며 (이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실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다하고 새로운 상생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 사회적 경제 조직에 대한 지원과 관심 ▲ 종교계 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 대국민 인식 개선 ▲ 사회적 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을 해가기로 했다.
'모두를 위한 경제, 나눔 또 하나의 섬김'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종교계 우수 사회적 기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종교최고지도사상에는 글라렛선교수도회의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가톨릭), 고창선운교육문화회관의 담마협동조합(불교), 진안협동조합연구소(개신교)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시상된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빅이슈코리아(가톨릭), 스쿨프린팅그룹㈜(불교), 사회적기업 ㈜이든밥상(개신교) 등 3곳에 돌아갔다.
3대 종단은 2015년부터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공동행사를 열어 사회적기업들의 사업 성과 공유, 향후 방향 등을 모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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