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반짝' 폭우…일요일 맑고 구름 낀 가을날씨
토요일인 2일 짧은 시간 강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에,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에 비가 온다고 밝혔다.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북 남부와 전남권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번 비는 한때 강하게 내리지만 지속시간은 짧을 전망이다.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니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 서해5도 5∼40㎜,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충청권 남부, 전북 북부, 울릉도·독도 5∼20㎜다.

이 시간 전남권과 경상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특히 강이나 호수 등과 가까운 지역과 골짜기는 가시거리가 50m 내외로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비는 2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고 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예정이다.

아침과 밤의 기온 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벌어진다.

2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3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