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샤/사진=w2company
나르샤/사진=w2company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여성 전용 19금 공연 연출자가 됐다.

나르샤는 오는 10월 15일부터 첫 연출작 WILD WILD 시즌 1 'Fantastic Nightmare'를 선보인다. 공연을 앞두고 나르샤는 연출에 임하게 된 계기부터 각오를 전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나르샤는 "오래전부터 미국의 '치펜데일쇼'나 '매직마이크쇼'를 접하고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형식의 공연문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며 "미국에서는 이러한 공연이 유흥의 상징이 아니라 여성들이 편하고 즐겁게 즐기는 문화였다. 가수로서, 대중으로서 이러한 문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 브라운아이드걸스 19금 콘서트 연출로 인연이 깊은 노성일 감독님께서 연출을 제안해주셔 참여하게 됐다"고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을 시작함으로서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외공연처럼 대중들이 이러한 공연들을 자유롭게 접하고, 하나의 놀이나 문화처럼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크다"며 공연을 연출하는데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나르샤는 또 "개인적으로는 갈수록 그룹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룹이 아닌 멤버 개개인이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본인 만의 커리어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예가 되고 싶었다"며 "본인들이 가진 역량과 재능을 자유롭게 펼쳐나갔으면 한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WILD WILD 시즌 1 'Fantastic Nightmare'는 여성 전용 19금 쇼다. 여성들이 잠이 들면서 환상적인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그 안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 판타지, 격정적인 감성, 꿈에서 깨어난 후의 허탈감을 모두 담아냈다.

가요계 대표 성인돌로 불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처음으로 연출에 참여한 만큼 여성 관객의 니즈를 완벽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상상 그 이상의 자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5일부터 선예매를 시작한 WILD WILD 시즌 1 'Fantastic Nightmare'는 예매 시작한 당일 전체 예매율 3위, 뮤지컬 예매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