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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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지나가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추석 당일인 21일부터는 비 소식이 예보돼 귀경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4~28도,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다. 맑고 청명한 날씨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 이 비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쯤엔 서쪽 지방부터 비가 차례로 그친다. 강원영서와 경상권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진다.

이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다 22일 새벽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다. 그러다 22일 오전께 그치고 오후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온다.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5~29도로 연휴 초반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21~22일 비와 아침 안개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만큼 귀경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결은 남해, 서해남부, 동해남부 해상이 18일 2~4m로 예상되며 그밖의 해상은 18~22일 1~3m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1일 비 소식이 예보된 만큼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추석 당일 비가 와 하늘이 흐리지만 비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면 하늘이 맑게 갤 가능성도 있다. 21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은 오후 6시59분, 부산은 오후 6시40분, 제주는 오후 7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