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파스타는 없다…펜 대신 칼 잡은 남자의 요리 이야기

똑같은 파스타는 없다. 본고장 이탈리에선 그렇다. 20개 주, 107개 현마다 각양각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 파스타에 담긴 맛도 그만큼 다양하다.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인물과사상사)’는 20년 넘게 기자로 생활했던 저자가 무궁무진한 파스타의 세계에 눈을 뜨고, 요리를 배우겠다며 홀연히 이탈리아로 훌쩍 떠난 기록을 담은 책이다.

봉지 커피와 컵라면을 달고 살았던 평범한 입맛의 '아재'가 파스타의 세계에 눈을 뜨고, 본고장의 다양한 요리 세계를 마주해 당황(?)하는 모습이 생생하고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 도전한 저자의 유학 생활은 그야말로 좌충우돌의 연속. 다채로운 이탈리아 요리의 세계를 체험한 경험담을 접하면 절로 입안에 군침이 돈다.

팬 대신 칼을 잡은 남자가 전하는 이탈리아 요리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부온 아페티토!(Buon appetito!)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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