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 출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광역문화재단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문화재단, 전남도문화재단, 전북도문화관광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8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강당에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지역의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한광연) 내 권역 단위 문화재단들이 자체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문화 분권 및 문화 다양성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실질적인 정책·사업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재단 대표들은 전라·제주권 고유의 문화정체성 발현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재단 대표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문화와 예술이야말로 재난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는 강력한 연대의 도구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예술인과 시민의 삶을 위로하고 풍요롭게 하는 진정한 문화 자치와 문화 다양성 확대의 답을 지역에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산 및 가치 발굴을 위한 정책 방안 공동수립 ▲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 및 실행 ▲ 전라·제주권 문화예술 발전 및 영향력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 ▲ 주요 문화예술 정책 동향에 대한 공동대응 및 정책 제언 ▲ 기타 상호발전을 위한 사업 활동 교류 및 지원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