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의 항체를 생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의 항체를 생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2배 이상의 항체를 생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백신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백신이다.

앞서 모더나는 화이자와 비교해 돌파 감염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벨기에 주요 종합병원은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 대상 중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평균 항체 보유량은 1㎖당 2881유닛으로, 1㎖당 1108유닛을 기록한 화이자 접종 그룹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하는 역할을 하는 백신의 핵심 성분인 '활성성분'도 모더나(100㎕)가 화이자(30㎕)를 3배 이상 앞섰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한편, 모더나 측은 백신 접종 6개월 후에도 93%의 높은 예방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예방효과가 초기 95%에서 6개월 후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