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어원, 정부·언론사 주도적 대체어 사용 홍보
다회용 컵 /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다회용 컵 /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리유저블 컵'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다회용 컵'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18일 '리유저블 컵(reusable cup)'을 우리말 '다회용 컵'으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레몬 마켓(lemon market)'을 대체할 우리말로 '정보 불균형 시장'을 추천했다.

리유저블 컵은 외관은 포장 구매용 종이컵과 같으나 재질이 특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이르는 말이다. 다회용 컵 선정에는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4.8%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우리말 대체의 필요성에는 70.7%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 마켓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저품질의 재화나 서비스만 거래되는 시장 상황을 빗댄 표현으로 시고 맛없는 레몬만 있는 시장처럼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일컫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정보 불균형 시장으로 대체어를 결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위원회로 국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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