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적으로 표현한 나신…지창림 개인전 '누드풍경'
화가 지창림의 개인전 'Nu Paysage(누드풍경)'이 오는 11일부터 서울 역삼동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열린다.

1997년부터 프랑스 낭뜨에서 작품활동을 해온 지 작가는 1999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 에꼴 데 보쟈르 드 낭뜨를 졸업한 뒤 2001년 프랑스 렌느대학 조형예술학 석사, 2006년 프랑스 렌느2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해온 그는 유럽 19회 등 개인전 30회를 열었고, 단체전 100여회에 참여했다.
은유적으로 표현한 나신…지창림 개인전 '누드풍경'
프랑스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장 피에르 아넬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던져진 원색의 색상들은 물감튜브에서 살짝 압축되거나 미끄러지듯이 스쳐 지나가면서 반복해서 덧칠돼 있다"며 "지창림의 모든 그림은 사랑이 포장돼있는 살아 숨쉬는 꽃들의 이야기"라고 평했다. 지 작가는 "인체 누드의 다양한 이미지를 내면적 감성과 원초적인 욕망으로 포장하여 은유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한 작업들"이라고 소개했다.

전시장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