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이주민과 동포 등이 겪는 삶의 애환을 주제로 한 '제1회 디아스포라 콘퍼런스 : 경계에서 손을 잡자'가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본토를 떠나 지구촌에 흩어져 살아가는 민족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들이 모여 각자의 정체성과 의미 등을 공유하고 통일과 탈분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이 '디아스포라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나선다.

이어 변겨레 전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와 이규민 미 평화연구소 연구위원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정체성을 제안하는 '우리도 한국인인가'라는 화두로 발표를 이끈다.

독일 ARD PD·기자 출신인 안톤 숄츠 씨와 강남순 미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교수는 각 '탈분단, 새로운 정체성의 탄생'과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다'를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 박노환 소리꾼과 김해니 안무가 등이 갈라 콘서트를, 전후석 '당신의 수식어' 작가가 북 콘서트를 연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diasporadialogue.org)에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이주민의 애환과 탈분단 방법은'…6일 제1회 디아스포라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