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는 물놀이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워터프루프북' 네 번째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워터프루프북은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친환경 방수 종이 '미네랄 페이퍼'를 활용해 만든 책이다.

물에 젖더라도 변형 없이 다시 말려서 보관할 수 있다.

네 번째 시리즈는 '동물 생각', '팔도 유람기' 등 한국 산문 2종으로 구성됐다.

신라 시대부터 대한제국기까지 '동물'과 '여행'을 주제로 한 38편의 짧은 산문이 수록됐다.

'동물 생각'에는 호랑이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김현과 범 처녀의 사랑'(일연), 만물이 평등하다는 내용의 '이와 개의 목숨은 같다'(이규보) 등 1~5쪽 분량 산문 24편이 실렸다.

'팔도 유람기'에는 '백두산 등반기'(서유구), '금강산 유람길에서'(허균) 등 14편이 수록됐다.

해변에서 '방수책' 읽어보세요…'워터프루프북' 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