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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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홀당 매매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전국 평균 홀당 가격이 70억원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1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 골프장 홀당 평균 거래가는 67억1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3억원)보다 6.5% 상승한 금액이다. 홀당 매매가격은 2019년 43억9000만원으로 전년(2018년)보다 26.9% 오른 데 이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간 골프장 인수합병(M&A) 시장 규모는 2019년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3년 연속 1조원대 이상을 유지했다. 2019년 1조1458억원, 2020년 1조3031억원이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돈 올해는 7월까지 1조865억원을 찍었다.

홀당 매매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곳은 자산운용사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3월 인수한 사우스스프링스CC다. 대중제 18홀인 이 곳은 홀당 95억6000만원(총 매매가 1721억원)에 거래됐다. 최근에는 스톤브릿지·카카오VX 컨소시엄이 한라그룹의 세라지오CC(대중제 18홀)를 1530억원에 인수했다. 홀당 매매가격은 85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수도권 골프장은 홀당 가격이 70억원을 훌쩍 넘은 지 오래다.
군산CC

군산CC

지방에선 최근 지분 50%가 매물로 나온 전북 군산CC에 대한 관심이 높다. 81홀로 조성된 군산CC는 국내 최대 골프장이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경영실적을 개선할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군산CC를 운영하는 군산레져산업의 매각공고 주간사는 8월 3일까지 현장설명 참가신청서를 접수한다. 8월 25일까지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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