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안식처'…전북 임실에 전국 첫 '펫 추모공원' 개장

반려동물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 시설을 두루 갖춘 '오수 펫 추모공원'이 내달 1일 문을 연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 일대 3만㎡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는 다수의 민간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있지만,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은 이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자치단체로서는 임실군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추모공원은 반려동물 화장로 3기를 비롯해 염습과 수의·관 등이 마련되고 납골당과 수목장도 갖췄다.

또 반려인을 위한 추모실과 입관실, 참관실, 봉안당도 마련됐다.

동물장묘업으로 허가를 받은 이 곳에는 4명의 장례지도사가 추모공원을 관리하고 장례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오수 펫 추모공원'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으로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해 장례식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잃어 실의에 빠진 반려인의 '펫로스 증후군'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추모공원이 들어선 오수면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군은 정식 개장에 앞서 30일 심민 군수와 한국동물장례협회, 오수 개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추모공원은 반려견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반려인의 슬픔을 위로하는 장소로 기억되도록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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