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고 36도 찜통더위…오전까지 산지에 짙은 안개
29일 태백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4∼36도, 산지 30도, 동해안 30∼33도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오후 2시부터 자정 사이에 국지적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지표면 기온이 하강하면서 양구 해안면 380m, 대관령 490m, 삽답령 970m 등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동과 영서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농작물이나 가축 폐사에 대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