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과 이틀간 떠나는 합창 여행…서머 코랄 페스티벌
국립합창단은 다음 달 24∼25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편의 기획공연으로 꾸미는 '서머 코랄 페스티벌'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오후 7시30분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을 선보인다.

죽은 이들을 넋을 애도하는 진혼곡인 레퀴엠은 7개의 악장으로 이뤄졌다.

19세기 전반에 걸쳐 이탈리아 오페라에 사용된 '아름다운 노래'란 뜻을 지닌 '벨칸토(Bel Canto) 오라토리오'의 진수로 꼽힌다.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전승현이 출연하며 울산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둘째 날에는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초연한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를 재공연한다.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울산시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배우 이원종은 내레이션을 맡는다.

관람료는 각각 1만∼3만 원, 1만5천∼3만 원이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두 공연 모두 국립합창단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되며,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