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교·사천교 통제…서대문구 보건소 내일까지 운영중단
서울 기습폭우로 도로 통제…선별진료소 운영중단(종합)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19일 오후 짧은 시간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 구간이 통제됐다가 오후 4시 45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오후 3시 15분께는 사천교 하부도로에서도 양방향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1시간 뒤인 오후 4시 15분께부터 정상 운영됐다.

앞서 오후 2시께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중구 청계광장에서 황학교 방향의 보행자 통행도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6시에 풀렸다.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기습 폭우로 전기 설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오후 3시께부터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서대문구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시민 200여명에게 홍제·신촌 임시검사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했으며 시설을 복구한 뒤 늦어도 20일 오후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서울 등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2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호우특보는 오후 6시 현재 해제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