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로 웨비나 개최
갈등 빚는 세계유산 문제 해결 방법 모색한다
문화재청은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로 오는 18일 오후 4시 '세계유산과 다층적 기억, 유산해석의 역할'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설립추진단이 주최하는 이번 웨비나는 국제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세계유산 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비나에는 크리스티나 카메론 캐나다 몬트리올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가미니 위제수리야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특별고문, 장 루이 룩센 양심회복을 위한 국제연합 전 사무총재, 수 홋지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유산해석설명국제위원장, 프란체스코 반다린 전 세계유산센터장 등 세계유산 해석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발표 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문화유산학센터 이현경 연구교수 진행으로 토론이 이어진다.

웨비나는 유튜브(https://youtu.be/wWGK6IIbFl4)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https://url.kr/vg4yi5)을 통해 영어로 중계되며, 사전 등록 없이 시청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문화재청 누리집(http://www.cha.go.kr)에서 국·영문 자막의 발표 영상과 토론집이 공개된다.

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에 관해 의결하는 회의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아우슈비츠 독일 나치 강제 수용소' 등 사회적 집단 기억의 이슈가 있는 유산의 보존 관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근대 시기 분쟁 관련 유산에 대한 유네스코의 평화적인 등재·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