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주차난 해소되나…2023년까지 1천100면 주차장 건립
경북 경주시가 동부사적지 인근에 대형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2023년 12월까지 사정동 동부사적지 입구에 180억원을 들여 1천100면 규모 황남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이 주차장에는 관광객 주차장과 함께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와 공공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승강장과 택시승강장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소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황남공영주차장을 출발지와 종착지로 해 주변 관광지를 순환하는 관광버스를 도입하고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을 연결하는 소형 전기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주차장 건립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올해 6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오는 8월까지 1만2천㎡ 규모 서천 둔치 다목적광장을 완공해 도심지 주차난을 덜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대형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황리단길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 차량정체와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고 노선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