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회협의회·YMCA·북미 개신교계 등 다수 단체 참여
미얀마 인도적 지원 '버마 플랫폼' 출범…"민주주의 투쟁 연대"

아시아와 북미 교회·시민단체들이 군부 쿠데타와 잔학행위로 고통받는 미얀마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대체인 '버마 플랫폼(Burma Platform·Bp)'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에 따르면 버마 플랫폼은 전날 온라인을 통해 발족식을 하고 미얀마 시민들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버마 플랫폼에는 한국·일본의 교회협의회(NCC), 한국·일본·대만의 YMCA,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소속 18개 단체, 북미 아시아 태평양포럼 소속 침례·연합·장로·감리교회와 메노나이트(MCC), 퀘이커(AFSC), 교회연합행동(ACT Alliance), 일본 소수자 선교센터(CMIM) 등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월부터 미얀마 군부에 저항해 시민불복종운동(CDM)을 벌여온 이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은신처와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해온 현지인 그룹과 협력해 왔다.

이 단체는 선언문에서 "'버마 플랫폼'의 출범은 미얀마 시민들의 생명을 박탈하고 안전을 파괴하는 현 군부 쿠데타 세력에 대한 응답"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의 종교 시민사회, 버마·미얀마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투쟁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마 플랫폼은 "버마·미얀마 시민들은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버마·미얀마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 에큐메니컬 공동체와 시민사회의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 버마·미얀마 군부의 권력 이양과 정치범 석방, 소수민족 탄압 중지 ▲ 유엔(UN)·국제형사재판소(ICC)의 버마·미얀마 군부 잔학행위 책임 조처 ▲ 버마·미얀마 군부와 초국적 기업 간 관계 차단 ▲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연대 등을 촉구했다.

버마 플랫폼은 "우리는 군부 독재의 잔인한 폭력에 맞서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용기와 인내를 기억하며 간절히 기도한다"며 "버마·미얀마 시민들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투쟁에 동참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현되는 날까지 함께 연대하며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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