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사진=한경DB

현아 /사진=한경DB

가수 현아는 평소 혈압이 떨어지면 '풀썩' 쓰러지는 경험이 잦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와 같은 기분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시더라"라며 미주신경성실신 저혈압이라고 밝히며 활동을 중단했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실신의 유형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특히 혈관이나 심장과 연관이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뇌, 심혈관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종종 있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더 큰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질환은 극심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보통 긴장을 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되지만 미주신경성 실신은 그와 반대로 심박수가 떨어지고 혈관도 이완되면서 발생한다.

일시적인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나타나는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은 주로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밀폐된 공간에 있거나, 대변을 볼 때,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된 상황에서 소변을 볼 때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기립성 저혈압, 빈혈, 간질 발작 등 특정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한 번 실신을 경험한 환자는 전조증상을 기억할 수 있으며 다음에 똑같은 전조증상이 일어났을 때 실신이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린다, △순간적으로 아찔함을 느낀다, △어지럽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좁아진다, △속이 메스껍고 구역감이 드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행동을 멈추고 그 자리에 눕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미주신경성실신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자리에 누워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의식이 없을 때에는 물이나 음식 섭취는 금물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스트레스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스스로 몸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폐쇄 공포증이 있을 경우 밀폐된 공간을 조심하고 너무 오래 서있는 것을 피하고 온도 차가 심한 냉, 온탕을 이동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나트륨과 지방은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