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패션쇼' 무관객 개최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해요 패션쇼'를 무관객으로 연다고 밝혔다.

선인장으로 만든 가방,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반바지 등 자연소재나 재생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에 선다.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10명과 시니어 모델, 대학 패션학과 학생 등 총 30여명이 모델로 나온다.

선보이는 의류, 가방, 운동화 등은 굿윌스토어, 그라인(GRAENN), 나우, 롯데케미칼, LAR, 메이크디(make:D), 블랙야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아트임팩트, 역(Yeok), 저스트크래프트몰(JUST CRAFT MALL), 페이코니언, 효성 TNC, 플리츠마마 등이 협찬했다.

패션쇼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깨끗하고 실용적인 제품의 생산과 이용에 함께 해 주신 기업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012년부터 시원한 옷차림으로 여름철 에너지 사용을 줄이자는 '시원차림 캠페인'을 했고, 2018년부터 매년 패션쇼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