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이응광 듀오 콘서트·국립정동극장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비올리스트 장희진 리게티 소나타 전곡 연주

▲ 플루티스트 김유빈 리사이틀 =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김유빈이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소식]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김유빈 리사이틀
김유빈은 2018년 7월 첫 정식 리사이틀 '프렌치 앤 저먼' 이후 3년 만에 '블루밍 바로크'라는 주제로 바로크 음악 중심의 무대를 꾸민다.

네덜란드 출신 쳄발리스트 아렌트 흐로스펠스가 협연한다.

그는 1부에서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플루트와 쳄발로 오블리가토를 위한 소나타'와 바흐의 아들인 카를 필립 에마누엘 바흐의 '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등 바흐 부자의 곡을 선보인다.

또 헨델의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도 연주하는 등 독일 바로크 플루트의 곡들을 다룬다.

2부에선 조제프 보댕 드 브와모르티에의 '모음곡 6번'과 프랑스와 쿠프랭의 '왕궁의 협주곡 1번', 자크 마르탱 오트테르의 '모음곡 3번' 등 프랑스 바로크 곡들을 연주한다.

▲ 이지혜-이응광 듀오 콘서트 =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바리톤 이응광이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듀오 콘서트 '대모니'(Daemonie)를 연다.

[공연소식]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김유빈 리사이틀
이지혜는 영화 '미녀와 야수' 한국어 더빙,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및 '팬텀' 등에 출연했고 영화 '기생충'에서는 성악가 역할을 맡았다.

이응광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 전속 주역으로 활동했고, 피가로의 결혼, 아이다 등 여러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1부)와 뮤지컬(2부) 무대로 꾸며지는데, 특히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이 주목을 받는다.

이응광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 아이와 마왕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지혜는 아이, 아이를 유혹하는 마왕을 노래한다.

▲ 국립정동극장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 = 국립정동극장이 이달 28일 오전 11시 해설이 있는 문화 프로그램 '정동 팔레트'의 일환으로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를 공연한다.

[공연소식]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김유빈 리사이틀
'정동 팔레트'는 지난해 뮤지컬 배우 양준모의 사회로 열린 브런치 콘서트를 개편해 올해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와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는 이달을 시작으로 총 4회 열린다.

금난새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고연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첼리스트 김민지로 구성된 트리오 '무이'가 연주한다.

'무이'는 피아졸라의 '천사의 죽음'과 '위대한 탱고', '나는 고향으로 간다'를 비롯해 포레의 가곡 '꿈을 꾼 후에', 할보르센의 '헨델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 등을 선보인다.

금난새가 해설도 맡는다.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 예술의전당이 올해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및 광복절을 맞아 기획한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다음 달 13~15일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년 문병남의 초연작을 다듬어 안무와 연출에 변화를 주고, 무대와 의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공연소식]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김유빈 리사이틀
안중근 역은 발레리노 윤전일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맡는다.

안중근 아내 김아려 역으로는 국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인 김지영과 현 수석무용수 박예은이 출연한다.

박예은은 일본군 장교 이시다의 여인 사쿠라 역할도 소화할 예정이다.

안중근과 대립하는 악역인 이시다 역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민우와 체코 브르노 국립발레단 출신 윤별이, 사쿠라 역엔 박예은과 함께 국립발레단 드미 솔리스트 곽화경이 출연한다.

▲ 비올리스트 장희진 리게티 소나타 전곡 연주 = 비올리스트 장희진이 이달 13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현대음악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의 무반주 비올라 소나타 전곡(6곡)을 연주한다.

[공연소식]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루트 수석 김유빈 리사이틀
장희진은 이 공연에서 KBS교향악단 비올리스트 유우정, 미국 앤 아버 심포니 수석 첼리스트 김하영과 함께하는 무대도 꾸민다.

이들은 훔멜의 '두 대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삼중주', 힌데미트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솔로 비올라를 위해 편곡한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중 '샤콘'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