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8월 7일 시네마천국 등 영화 속 명곡 선보여
'한여름밤의 선물'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개최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특별한 영화음악회를 개최한다.

화엄사는 오는 7월 17일과 8월 7일 경내 템플스테이 수련원 화엄원 앞마당에서 '2021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산사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여름밤의 선물'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개최

7월 1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첫 모기장 영화음악회 제목은 '달빛 소나타'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마데우스', 청력을 잃고도 음악사의 영웅이 된 베토벤의 음악과 사랑을 다룬 '불멸의 연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연주했던 연주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아니스트' 속 명곡을 모기장 속에서 다시 만난다.

이날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호흡을 맞춘다.

박윤우는 우크라이나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닐루 파라,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등 유명 가수의 음반 작업과 팬텀싱어의 콘서트 투어를 함께 해왔다.

'별빛 로망스'라고 제목을 붙인 8월 7일 음악회는 영화 속 추억의 장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영화 '시네마 천국', '로미오와 줄리엣', '여인의 향기', '수상한 그녀'의 명장면과 주제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 박윤우, 아코디언 데이브 유, 콘트라베이스 김성수, 해금 고수정 등이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두 공연 모두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진행을 맡아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7월, 8월 공연 모두 108명을 초대하며 구례 거주민, 소외계층 주민들은 유선으로 우선 신청을 받는다.

일반인도 화엄사 누리집(http://hwaeomsa.idanah.net/)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모기장은 제공되지만 돗자리, 무릎담요, 개인용 컵은 참가자가 직접 가져와야 한다.

템플스테이를 희망할 경우 화엄사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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