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민의 날'인 오는 10월 1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이 참여하는 연극 '우리 읍내' 공연이 이뤄진다.

"끼를 보여드릴게요"…옥천군민 연극배우로 변신
군민의 날(10월 13일) 기념행사의 하나이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공연장 상주 극단인 '해보마'는 다음 달 3일까지 연극배우로 참여할 20명 안팎의 군민을 모집한다.

연극 제목은 '우리 읍내', 분량은 1시간가량이다.

미국 중서부의 작은 읍을 배경으로 시골의사와 신문보급소장 집안의 아들과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원작을 옥천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군민 배우들은 선정 직후부터 15주일간 주 2회에 걸쳐 표현, 움직임 등 연극의 전반적인 이론을 교육받는다.

옥천에 거주하는 군민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0505-299-3582)나 이메일(haeboma@daum.net)로 할 수 있다.

작년 공연에 참여했던 한 군민은 "기회가 된다면 올해에도 연극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연극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이색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