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름축제를 모두 취소키로 한 가운데 이 기간 대학생의 일자리를 방역 지원에 투입키로 했다.

화천군, 여름축제 모두 취소했지만 지역 대학생에 방역 일자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열기로 했던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가 취소돼 매년 축제 기간 단기 근로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던 지역 출신 대학생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다.

화천군은 올해도 대학생을 예정대로 뽑아 코로나19 방역활동이나 행정사무 보조 등의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학생에게는 화천군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단가가 적용돼 임금이 지급된다.

하루 단가 및 주휴수당 6만9천760원, 급식비 8천원 수준이다.

대상은 4년제 또는 2∼3년제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학생으로,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가 화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다.

근무는 다음 달 5일부터 25일까지, 주 5일간 업무를 하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 지역 출신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에도 예년처럼 근로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