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곡만 기록…아시아 가수 최초
BTS 넘어선 BTS…'버터' 빌보드 핫100 순위 4주 연속 정상

지난달 21일 발매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신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역사상 4주 이상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비롯해 13곡뿐이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BTS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지난해 ‘다이너마이트’(3회)와 ‘라이프 고스 온’(1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과 지난 3주간 버터(3회)에 이어 아홉 번째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버터는 이번 1위 수성을 계기로 빌보드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먼저 일본 가수 사카모토가 1963년 세운 ‘스키야키’(3주)를 제치고 아시아 가수의 곡 중 최초로 핫100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한 곡으로 기록됐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가 세운 기록 이후 23년 만이다. 발매 후 핫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역사에서 54곡뿐이며, 4주 이상 연달아 1위를 지킨 곡은 이 중에서도 버터를 비롯해 13곡밖에 없다.

핫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버터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3주 차 13위, 4주 차엔 2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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