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김성준 '비밀이라는 게 비밀'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가 선정됐다.

넥서스 출판사(대표이사 임상진)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대상 상금은 3천만 원이다.

유성호 한양대 교수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새로운 몸'에 대한 작가의 의식이 작품을 끝까지 거머쥐면서 그러한 세계를 벗어나 다시 무언가를 꿈꾸어가는 주인공의 변화 과정이 우리 시대 역상(逆像)으로 충분한 호소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권여름은 전주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한국교원대 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나와 현재 군산진포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간담회에서 "내가 소설을 통해 여러 형태의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내 소설 역시 독자에게 그럴 수 있기를 꿈꿔본다"면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대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심사위원 추천 우수상(상금 500만 원)에는 김성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김성준은 서울시립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서 평론에 당선됐다.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중장편 부문, 황금가지 출판사 ZA 공모전, 카카오페이지 추미스 공모전 중편 부문, 해양문학상 등에서 입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넥서스 본사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석 달간 진행된 경장편 작가상 공모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약 600여 편이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