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우혁 갤러리바톤·김재규 토포하우스 개인전

▲ 우병출 갤러리조은 개인전 '원데이' =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우병출 개인전 '원데이(ONE DAY)'가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우병출 갤러리조은 개인전 '원데이'

우병출은 세필로 캔버스에 정교한 흑백 도시풍경을 그려낸다.

셀 수 없이 많은 가는 선으로 공들여 완성한 화면에는 하늘, 바다, 산, 도시, 강 등이 실제 풍경처럼 펼쳐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과 대성당을 담은 작품에는 전통적인 목조 건물과 현대적 고층 빌딩이 어우러지고, 라인강과 나무가 생동감을 더한다.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를 담은 작품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 카페 풍경을 볼 수 있다.

뉴욕 록펠러 센터 근처의 분수대 광장 옆에는 하늘 높이 치솟은 빌딩 숲이 눈길을 끈다.

우병출의 작품은 유화지만 수묵화 느낌이 난다.

전시는 세계 여러 도시 풍경을 담은 'Seeing' 시리즈 20여 점을 선보인다.

7월 16일까지.

▲ 빈우혁 갤러리바톤 개인전 = 빈우혁 개인전 '프롬나드(Promenade)'가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 막을 올렸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연못과 그 수면의 변화무쌍함에 관해 오랜 시간 탐구한 끝에 완성한 신작을 선보인다.

[미술소식] 우병출 갤러리조은 개인전 '원데이'

총 8점으로 구성된 길이 7.2m 연작은 모네의 '수련'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즉흥성과 추상성이 두드러진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평면성을 강조하고, 색면으로 연잎을 표현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빛과 수면이 만나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포착해냈다.

산책로라는 뜻의 이번 전시 제목 '프롬나드'는 관념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작가는 기억 속에서 떠오르는 풍광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재해석해 작품에 담았다.

7월 23일까지.

▲ 김재규 토포하우스 개인전 = 김재규 개인전 '2021 바라보기 보여지기'가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우병출 갤러리조은 개인전 '원데이'

도자 디자인과 도자 조형을 전공한 작가는 은유적 형상의 동물과 공간과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도자 오브제 작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설치 작품으로 구성했다.

서로 멀리하며 조심스럽게 살아가야 하는 현재 상황을 작가는 '바라보기', '보여지기'라는 명제로 풀었다.

전시장에는 이 세상을 표현한 5천 개의 도자로 만든 작은 집들이 낮게 펼쳐져 있다.

집들 가운데 가시로 둘러싸인 양 네 마리가 있다.

작가는 "팬데믹이 낳은 사회적 단절이 인간 내면에 잠자고 있던 보호본능을 강화시켜 또 다른 단절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6월 22일까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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