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서 개최…문재인·바이든 대통령 축사 대독
메타버스로 불러내는 젊은 참전용사들…23일 온라인 초청행사
올해 15번째를 맞는 새에덴교회의 한국전 해외 참전용사 초청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23일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대예배실)에서 '줌(Zoom)'을 활용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환대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로 꼽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참전용사와 가족 등 150여명이 줌을 통해 프라미스홀 중앙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프라미스홀 현장에는 국군 참전용사 50여명이 참석해 이들과 화상으로 만난다.

새에덴교회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버스(metaverse)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참전용사 기억과 추모'의 시간도 연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메타버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10명의 젊은 시절 모습을 가상 공간에서 재현한다.

이 교회 소강석 담임목사는 가상 공간 속 참전용사들에게 차례로 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한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독된다.

이밖에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도 있을 예정이다.

메타버스로 불러내는 젊은 참전용사들…23일 온라인 초청행사
소강석 목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 계획을 밝히면서 "초청행사를 여는 것은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라며 "나라를 지킬 뿐만 아니라 평화의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당일 유튜브 새에덴교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