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한 호텔에서 프란츠 베르나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47%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프란츠-베르너 하스 큐어백 최고경영자(CEO)는 "더 강력한 중간 결과를 기대했지만 전례없는 변이 다양성으로 인해 높은 효율성을 입증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다만 "최종 분석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백신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승인시 최저 50%의 효능을 입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큐어백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mRNA 백신이다.

유럽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에서 프란츠-베르너 하스 CEO와 화상면담을 진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