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페이튼 리안갤러리 개인전·김세중조각상에 백현옥 교수

▲ 피오나 배너 바라캇 컨템포러리 개인전 = 영국 작가 피오나 배너(55)의 아시아 첫 개인전 '프라나야마 타이푼'이 종로구 삼청동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피오나 배너 바라캇 컨템포러리 개인전

작가는 이름 뒤에 '허영의 출판사(The Vanity Press)'라는 말을 붙여 '피오나 배너 aka 더 배니티 프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만큼 언어와 출판물은 그의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갈등, 욕망, 소통의 실패, 인간과 자연의 파괴적인 관계를 다룬다.

전시 제목은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호흡법인 '프라나야마'와 자연 현상이자 전투기의 이름이기도 한 '태풍(Typhoon)'을 합쳐 만들었다.

전시장에 대형 전투기 한 대가 드러누운 듯 바닥에 늘어져 있다.

튜브처럼 송풍기로 바람을 넣고 뺄 수 있게 만든 전투기는 거대한 생명체가 호흡하듯 미세하게 들썩인다.

10여 분쯤 지나면 바퀴와 미사일 형태까지 완전히 드러내며 하늘로 치솟을 듯 전투기가 팽창한다.

영상 작품 '프라나야마 오르간' 속 거친 호흡과 음악 소리가 극적인 효과를 더한다.

8월 15일까지.

▲ 엘리자베스 페이튼 리안갤러리 서울 개인전 = 미국 초상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튼(56)의 개인전이 종로구 창성동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개막했다.

[미술소식] 피오나 배너 바라캇 컨템포러리 개인전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1990년대 초반부터 나폴레옹, 엘리자베스 1세 등 역사적인 인물과 존 레넌, 커트 코베인, 앤디 워홀, 마크 제이콥스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와 유명인사, 자신의 주변 인물 등을 그려 주목받았다.

작가는 사진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한다.

유화도 얇고 부드러운 붓 터치로 수채화 같은 느낌을 낸다.

국내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신작 회화 등 총 11점을 선보인다.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에서 영감을 받아 주인공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옆모습을 담은 작품도 있다.

7월 31일까지.

▲ 김세중조각상에 백현옥 교수 = 김세중기념사업회는 2021년 제35회 김세중조각상 수상자로 백현옥(82) 인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미술소식] 피오나 배너 바라캇 컨템포러리 개인전

김세중청년조각상은 허산(41)이 받았다.

한국미술 저작·출판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를 쓴 윤난지(68) 전 이화여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세중조각상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작한 한국 현대조각 1세대 작가 김세중(1928~19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김세중미술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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