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레이베카 영화제 시사회에서 상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단편 '나무'.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레이베카 영화제 시사회에서 상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단편 '나무'.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한인 감독인 에릭 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Namoo’(나무)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에 따르면 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지난 9일부터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1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의 시사회에는 NBC유니버설, MSNBC, 콘데나스트, 인디와이어, 스크린아나키 등 미국 미디어와 문화에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작년 ‘오페라’로 제93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오 감독의 ‘나무’는 할아버지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한 남성의 출생 이후 인생이 끝날 때까지 여정을 그렸다. 차기 아카데미상 수상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다.
한인 감독 에릭 오의 애니메이션 단편 '나무' 포스터.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한인 감독 에릭 오의 애니메이션 단편 '나무' 포스터.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뉴욕문화원 측은 “최근 아카데미 4관왕으로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가 호평을 받는 가운데 한인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미국 영화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2001년 9·11 테러로 초토화된 뉴욕 트라이베카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드 니로와 프로듀서 제인 로젠털이 2002년 제정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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