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월 17일에서 10월 1일로 연기, 38일간 축제
백두현 군수 "고성군 백신접종률 36%, 9월에는 80% 이상 예상"
백신 접종률 높은 경남 고성군, 공룡엑스포 개최에 '자신감'(종합)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10월 1일 개막해 38일간 열린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인 백두현 고성군수는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행사 개최 일정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백 군수는 당초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52일간 열려던 행사를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백 군수는 "고성공룡엑스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다"며 "행사 정상 개최, 연기, 축소, 취소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군민 의견을 들어 행사 기간을 줄이고 시기를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대다수 군민이 엑스포 개최에는 찬성했지만, 기간을 단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부 방역정책과 백신접종 속도 등을 고려한다면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백 군수는 "기간은 단축됐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실감형 영상 콘텐츠인 야외 증강현실(AR) 등 더욱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군민들이 경제효과를 실감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신 접종률 높은 경남 고성군, 공룡엑스포 개최에 '자신감'(종합)

백 군수는 고성군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엑스포를 무사히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까지 고성군민 36%가 백신접종을 했고, 9월까지 80% 이상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엑스포가 열리는 10월에는 군민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다만, 화석관·주제관·영상관 등 실내전시관 3곳은 거리두기를 엄격히 하고 관람인원 제한, 동선분리 등 방법으로 철저한 방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9월 10일∼10월 10일)와 일부 겹친다는 지역에 대해서는 "함양 행사는 타깃이 어르신들 중심이고 우리 행사는 학생, 학부모 중심이다"며 "타깃이 겹치지 않고 오히려 상생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공룡 발자국 화석 산출지다.

바닷가와 접한 고성군 곳곳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 수천 점이 남아 있다.

고성군은 공룡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려고 2006년부터 3∼4년 시차를 두고 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원래대로라면 고성군은 지난해 4월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행사를 9월로 5개월 연기했고, 다시 2021년 9월로 1년 더 연기한 바 있다.

백신 접종률 높은 경남 고성군, 공룡엑스포 개최에 '자신감'(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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