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기 아까운 작품 무대에…'제1회 끌올 연극전'
대학로 6개 극단의 연극축제 '76페스티벌'
[공연소식] 어느 날 찾아온 낯선 손님…연극 '과거의 여인'
▲ 어느 날 찾아온 낯선 손님…연극 '과거의 여인' = 극단 아츠플레이본이 독일 극작가 롤란트 시멜페니히의 작품 '과거의 여인'을 오는 25∼2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롤란트 시멜페니히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올리는 극작가 중 한 명이다.

1996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다수의 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4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과거의 여인'은 결혼 19년 차 부부인 프랑크와 클라우디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민을 준비하던 이들 앞에 나타난 여인 로미는 자신이 24년 전 프랑크와 연인이었다고 주장한다.

프랑크는 로미를 기억하지 못하고, 클라우디아는 로미를 쫓아낸다.

하지만 부부의 아들인 안디가 로미를 죽였다며 그녀를 안고 집으로 들어온다.

극단 측은 "영화 '메멘토'처럼 시간을 역행하는 구성을 통해 관객이 사건의 전말을 궁금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극장,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소식] 어느 날 찾아온 낯선 손님…연극 '과거의 여인'
▲ 사라지기 아까운 작품 무대에…'제1회 끌올 연극전' = 프로젝트10미니츠는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사라지기엔 아까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1회 끌올 연극전'을 오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극전에서는 관료주의와 계급주의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의 노동 형태를 그린 창작집단 몽상공장의 '기획2팀', 죽은 아빠와 딸이 제삿날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극단 가교의 '기일:기억의 날',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창작집단 이랑의 '싼마이 히어로'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소식] 어느 날 찾아온 낯선 손님…연극 '과거의 여인'
▲ 대학로 6개 극단의 연극축제 '76페스티벌' = 대학로 6개 극단이 참여하는 연극축제 '76페스티벌-스튜디오(STUDIO) 76 애(愛) 서다'가 다음 달 2일부터 9월 19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76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축제에서는 박근형이 극작·연출한 극단 골목길의 '하늘은 위에 둥둥 태양을 들고'를 비롯해 극발전소301의 '퇴근 후 서커스', 극단 서울공장의 '나마유나스 되기', 좋은희곡읽기모임의 단막극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와 '빈 방', 극단 작은신화의 '믿을지 모르겠지만',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