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신접종 노약자 대상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재운영
부산가 백신 접종자 대상 무더위 쉼터 운영 등 '2021년 폭염 종합대책'을 내놨다.

올해 부산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으려고 실내 무더위 쉼터를 축소해 318개만 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노약자 폭염 피해를 예방하려고 백신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노약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재운영한다.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 시 손 소독제와 마스크, 폭염 안전키트 등을 비치하고 관련 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정자·공원·교량 하부 등의 장소에 야외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센터 지원 대책도 시행된다.

백신접종센터 방문 시민을 위해 백신접종센터 대기시설(가설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쿨링포그(증발냉방장치)와 바닥 분수 등 비말 확산 우려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대신 주민참여예산과 재난관리기금 등 총 18억원을 투입해 그늘막 70여 곳과 쿨루프(지붕차열도장) 250곳 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현황은 부산광역시 생활지도(land.mahru.co.kr/Busanmap) 및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