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 이야기 다룬 연극 '립, 명!'
[공연소식]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연다.

월북 작곡가 리건우의 가곡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김대성 작곡가의 '금잔디',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라붐' OST를 선보인다.

가수 김창완은 '어머니와 고등어', '백일홍', '청춘' 등 대표곡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부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손다혜 작곡가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중 에필로그도 들려준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한다.

[공연소식]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 방랑시인 김삿갓 이야기 다룬 연극 '립, 명!' = 극단76이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1807∼1863)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립(笠), 명(鳴)!'을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1800년대 중반 개성의 한 기생집을 배경으로 노년기의 김삿갓이 지관 이극로와 승려 원호, 정시후란 인물을 만나 시를 논하면서 양반 지식인이란 태생적 한계 속에서 느끼는 고뇌를 그린다.

극단 76은 "김삿갓의 풍자와 해학적인 면을 보여주기보다 자식과 부모를 버리고 평생 방랑한 김삿갓의 죄의식을 들여다본다"고 설명했다.

기국서가 연출하고, 배우 홍원기·정재진·선종남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