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6월 청년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기획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 블루 날려버려요" 제주 청년예술인 기획공연
진흥원은 우선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6월의 꿈 '공연을 연다.

공연에는 윤소희(비올라), 임준혁(카운트 테너), 백진호(피아노), 한지희(피아노), 안미현(피아노) 등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허대식이 지휘하는 제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곡 보리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5시에는 '파도의 생(生)' 공연이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서 민간 우수예술단체로 선정된 제주팝스오케스트라의 이미지 음악극이다.

제주의 아픈 근현대사를 살아낸 해녀의 삶을 통해 제주 해녀 문화를 그려낸 작품이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 음악가들과 도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고, 지역 문화예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