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지원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김송현(첫 번째), 강나경(네 번째)이 협약식에 함께 참석했다. 신한은행 제공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지원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김송현(첫 번째), 강나경(네 번째)이 협약식에 함께 참석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과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매년 8월 신한음악상 수상자 연주회 주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한음악상을 통해 배출된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클래식 페스티벌 '신한 뮤직 어워즈 위크(Shinhan Music Awards Week)'도 정례화한다.

올해 첫 연주는 8월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한음악상 부문별 역대 수상자인 김민지(3회·첼로), 박규민(4회·바이올린), 김정래(4회·성악), 선율(9회·피아노)이 참여한다. 신한은행과 세종문화회관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에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음악상은 신한은행이 2009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50여명의 국내 클래식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취임 이후 발달장애 연주자와의 다양한 연주 기회를 추진하는 등 수상자들이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왔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신한음악상 12회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젊은 클래식 연주자에게 세종체임버홀 같은 최고의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클래식 공연계에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연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