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루프 기획전 '노래하는 사람'·김남표 갤러리나우 개인전

▲ 임창민 아트사이드갤러리 개인전 =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임창민 개인전 '앳 더 모먼트(At the Moment)'가 4일 개막했다.

[미술소식] 임창민 아트사이드갤러리·정소영 원앤제이갤러리 개인전
사진과 영상 매체를 결합한 작업을 해온 작가는 코로나19 시대에 정서적으로 지친 이들에게 휴식이 될만한 풍경을 보여주는 신작 16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서로 다른 공간의 사진과 영상을 한 곳에 모았다.

상하이 건물 내부 사진의 창문에 대관령의 눈 내리는 풍경 영상을 결합하는 식이다.

이렇게 서로 전혀 다른 두 장소가 만나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7월 3일까지.
▲ 정소영 원앤제이갤러리 개인전 = 종로구 가회동 원앤제이갤러리에서 정소영 개인전 '해삼, 망간 그리고 귀'가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임창민 아트사이드갤러리·정소영 원앤제이갤러리 개인전
정소영은 지질학과 지정학, 해양학 등을 통해 역사의 면면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전시는 이를 바탕으로 한 사유에서 나온 조각 등 9점을 소개한다.

'어부의 섬'은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떠내려왔다고 추정되는 부표와 구리 밧줄을 이어 만든 작품이다.

부표를 붙들고 있는 단단한 밧줄은 국가 간의 지정학적 긴장 관계를 표현한다.

7월 11일까지.
▲ 대안공간 루프 기획전 '노래하는 사람' = 마포구 서교동 대안공간 루프는 기획전 '노래하는 사람'을 열고 있다.

[미술소식] 임창민 아트사이드갤러리·정소영 원앤제이갤러리 개인전
김가람, 듀킴, 안광휘, 이현종, 츠바사 카토, 폴린 쿠르니에 자르뎅 등 예술가 6명이 대중음악을 소재로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들은 동성애자, 여성, 흑인 등 사회 소수자의 현실과 꿈을 담은 대중음악 작업에 존경을 표시하며 자기 생각과 미학을 펼쳐낸다.

듀킴은 주술적 의미의 가사를 가진 여성 아이돌그룹의 노래를 모은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이분법적 성역할을 해체한다.

2014년부터 가상의 걸그룹을 만들어 매달 화제가 된 뉴스의 댓글을 음원으로 발매해온 김가람은 신작에서 대중의 관심사와 그 변화의 양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6월 27일까지.
▲ 김남표 갤러리나우 개인전 = 김남표 개인전 '캐슬(Castle)'이 오는 8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나우에서 열린다.

[미술소식] 임창민 아트사이드갤러리·정소영 원앤제이갤러리 개인전
작가는 쇳조각, 인조털, 목탄, 파스텔, 콩테, 유화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초현실적인 풍경을 그려왔다.

여러 오브제를 캔버스에 부착한 기존 작업 방식과 달리 신작은 두꺼운 유화를 겹겹이 쌓아 올려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캔버스에는 성과 말, 호랑이, 새 등 여러 동물이 등장한다.

갤러리나우는 "처음 소개되는 '캐슬' 시리즈는 성의 웅장함 뒤에 감춰진 그늘을 작가 본인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6월 30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