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경연
지난해 건너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올해 통영서 정상 개최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21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정상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윤이상국제음악쿠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10월 30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대회를 한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에서 콩쿠르를 한다.

예비심사를 거친 국내외 연주자들이 콩쿠르 개최장소인 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 올라 기량을 겨룬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콩쿠르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수상자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대면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연주자 전원은 대회 개최도시인 경남 통영시에 도착하기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인 참가자가 우리나라 정부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격리를 해야 하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10월 30일 참가자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1차 본선(10월 31일∼11월 1일), 2차 본선(11월 3∼4일)에 이어 결선은 11월 6일 열린다.

지난해 건너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올해 통영서 정상 개최
본선 진출자들은 1·2차 본선에서 바흐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브람스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 윤이상 '가사' 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선택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방법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상금 3천만원 등 수상자들은 상금 7천400만원을 받는다.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는 윤이상 특별상을, 유망한 우리나라 연주자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연주자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을 받는다.

2003년 시작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통영시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념하고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는 음악경연대회다.

매년 윤이상이 타계한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가며 대회가 열린다.

경상남도, 통영시, MBC경남이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행사를 주관한다.

지난해 건너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올해 통영서 정상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