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핑,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도전' 김홍빈 대장 후원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이 장애인으로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에 등산 의류 및 장비 일체를 협찬한다고 2일 밝혔다.
김홍빈 산악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중 13개의 정상에 올랐다.
이번 원정이 성공하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게 된다.
콜핑은 많은 국민에게 영감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 대장을 2018년부터 홍보이사로 선임해왔다.
2019년 가셔브룸 원정대에 등산의류와 장비를 협찬 지원해 제품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김 대장은 전날 광주 서구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을 마쳤고, 오는 10일 출국한다.
원정 기간은 10일에서 내달 29일까지 약 50일간이다.
김홍빈 산악인이 브로드피크 원정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15년 마지막 캠프를 출발해 정상 등정 중 7천600m 지점에서 악천후를 만나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했다.
콜핑 박만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주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김홍빈 원정대가 아웃도어 도전정신과 희망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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