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 열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25일 다목적 강당에서 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박병석 국회의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영상 축하 메시지에 이어 김영진 5·18 UN 유네스코 등재 및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고 이성학 제헌 국회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 등에 대한 공로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그동안 기록물을 기증한 '기증자의 벽' 제막식도 열렸다.

'기억의 지층, 기념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8월 5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5·18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의 묘지 이장 과정에서 나온 태극기, 당시 가톨릭 센터 김성용 신부가 항쟁 기간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글 '분노보다 슬픔이' 게재된 1981년 미국 교포 신문 해외한민보 등이 선보인다.

부상자 치료과정에서 나온 총탄, 1980년 '광주사태 수배자' 전단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기록물 140여 점도 소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된 기록물은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깊은 침묵 속에 묻혀 있는 5·18의 진실을 밝혀내는 힘"이라며 "광주의 오월이 광주를 넘어 세계인들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