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5월 첫 야외 첫 무대…7월과 9월 열려

강원 춘천시 대표 유원지인 공지천 야외 의암공원이 공연이 펼쳐지는 예술공간으로 변모한다.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이 공연장으로…공연재생 사업 추진
춘천문화재단은 신규 공연사업으로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공연장 일대를 활용한 공연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연재생은 공간의 재생(Reconstruction)과 공연재생(Play)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야외로 이뤄진 공간에서 연출, 프로그램, 관람방식 등 기존 공연과 다른 새로운 시도로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의 공연이 준비됐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첫 번째 공연으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디즈니의 음악을 '헬로! 디즈니'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는 마이클리, 최정원, 리사, 이건명 등 정상급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디즈니 유명 작품의 OST를 40인조 오케스트라와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7월에는 소리꾼 이자람의 대표 작품 '이방인의 노래'가 열린다.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이 공연장으로…공연재생 사업 추진
이자람은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의 이수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대 특성상 실내 전문 공연장에서만 선보였던 작품을 이번에는 처음으로 야외공간에서 관객과 만나게 됐다.

9월에는 선우정아와 디어 재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스펙트럼 넓은 음악적 세계관과 국내 첫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객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과 9월 공연의 경우 청소년 푸름쉼터에서 열린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재생 사업은 시민의 힐링 공간인 공지천 의암공원을 활용해 장소의 특성과 적합한 공연 콘텐츠를 매칭했다"며 "새로운 공연 관람의 형태로 공연예술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