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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인물] '레 미제라블' 쓴 佛 대문호, 빅토르 위고

‘프랑스의 대문호’로 불리는 빅토르 위고는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로 우리에게 친숙한 소설가·시인·극작가다. 어릴 적부터 “위대한 작가가 꿈”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만큼 문학에 열정을 보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빅토르 위고는 1802년 프랑스 브장송에서 출생했다. 1822년 첫 시집을 펴내며 등단한 이후 소설 《아이슬란드의 한》 등의 작품으로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젊은 나이인 23세에 프랑스 정부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1843년까지 《노트르담의 꼽추》 《마음의 소리》 등 10여 편의 작품을 내놓았다. 1848년에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진보적 색채를 띤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1851년 나폴레옹 3세의 쿠데타를 반대하다 국외로 추방당한 그는 19년간 망명 생활을 하게 된다. 이 기간 집필한 《레 미제라블》은 권력층에게 핍박받는 당대 프랑스 하층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1870년 나폴레옹 3세의 몰락과 함께 다시 프랑스로 돌아온 위고는 민중의 지지 속에 편안한 만년을 보내다 1885년 5월 22일 별세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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