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2009~2017년 재임)의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의 개정판이 나왔다.

2007년 국내에 처음 출간된 '아버지로부터의 꿈'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 '이방인'으로 사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연대기적으로 들려준다.

같은해 번역·출간된 '담대한 희망'은 퇴임 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를 놓치지 않게 하는 그의 비전과 가치관을 두루 담았다.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이 '인간 오바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담대한 희망'은 '정치인 오바마'에 좀 더 집중한다.

저자는 시카고대학 로스쿨 교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등을 거쳐 2008년 흑인 최초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고, 2012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2009년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알에이치코리아. 각권 이경식·홍수원 옮김. 각권 664쪽·544쪽. 각권 2만8천원.
버락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담대한 희망' 개정판
버락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담대한 희망' 개정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