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엄마와 한 번쯤 인문학 여행·엄마의 소통력 공부

▲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 오진석 지음.
전기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하기 힘들다.

정보혁명을 낳은 온갖 첨단 기기와 기술은 이 전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만큼 전기는 현대인의 삶과 밀접하다.

책은 1898년 한성전기가 설립된 때부터 1961년 전기 3사가 한국전력주식회사로 통합될 때까지의 한국 전력 산업사를 다룬다.

저자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제1·2공화국으로 나눠 60여 년에 걸친 한국의 근대화와 산업화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준다.

해방 직후 남북한의 발전 실적이 4.3% 대 95.7%였다는 것도 격세지감을 갖게 한다.

푸른역사. 524쪽. 3만5천원.
[신간]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 건축가 엄마와 한 번쯤 인문학 여행 = 최경숙 지음.
가족 답사여행 분야를 개척한 저자가 인문학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시, 건축, 역사, 자연을 다양하게 엮어 이야기한다.

저자가 '인문학 여행'을 타이틀 삼아 세 번째로 출간한 이 책에서는 태백, 고창, 무주, 충주, 여주, 통영, 예산, 강경, 논산, 인제, 파주, 목포, 나주, 양양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답사란 옛 자취를 찾으며 걷고 두리번거리며 생각하는 행위"라면서 "옛 장소를 이해할 때 배려가 키워지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라의눈. 336쪽. 1만9천800원.
[신간]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 엄마의 소통력 공부 = 현진아 지음.
관계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이 나이와 상관없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

따라서 새 학기가 시작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게 사회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성의 핵심은 '소통력'이다.

언어재활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언어 능력이 불편했던 남편을 위해 언어치료 공부를 하면서 언어와 사회성은 함께 발달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책은 경청하는 방법, 공감하는 방법, 감정 조절법, 훈육법, 애착 형성법 등 사회성과 소통력 발달에 관한 내용을 두루 담아냈다.

라온북. 264쪽. 1만4천원.
[신간] 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