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어…국내외 194개 업체 참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막…사흘간 신소재 전시
2021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홍석준 의원 등 국내외 내빈 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194개 기업이 참가해 원사·직물, 홈 인테리어·생활용 소재, K방역 소재 등 다양한 신소재를 선보인다.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티앤씨가 노스페이스, 젝시믹스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전시관을 선보인다.

영원무역, 성안, 해원통상, 영도벨벳 등 지역 주요 업체들도 대거 참가했다.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등 국내 섬유 마케팅 지원 기관도 참가해 회원사 상담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해외바어어와 참가업체를 위해서 디지털 쇼룸, 3D 가상전시관을 구축했다.

온라인으로 1천500점이 넘는 섬유소재 정보와 상세한 업체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장과 중국 다롄(大連)에 쇼룸형 화상 상담장을 설치해 실시간 상담을 돕고 미국, 인도, 중동지역, 아시아권 해외 바이어와 화상 매칭 상담회도 연다.

해외 바이어를 위한 온라인 전시회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조정문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작년에는 행사를 열지 못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