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주요 서점에서 만화와 만화학습서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예스2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 29일~5월 5일) 일본 인기 SF판타지 만화 시리즈인 ‘주술회전 15 일반판’과 ‘소설 주술회전 1’이 예약판매와 동시에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히트작인 만화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베스트셀러 상위 20권 중 만화책이 11권을 차지할 정도로 만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다.

예스24 관계자는 “과거에도 만화책 신간이 나오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자리잡곤 했지만, 발매와 동시에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선물 수요 등이 겹치면서 만화학습서도 강세를 보였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6’이 전체 10위, 지식교양 만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6’이 전체 14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3’이 5위, ‘흔한남매 7’이 8위, ‘흔한남매 별난 방탈출 2’가 15위를 기록하는 등 개그맨 출신 ‘흔한남매’의 코믹북 시리즈 인기도 여전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