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동해안 태풍급 강풍…미시령 순간 초속 33.1m

7일 오후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순간 최대초속 기준 미시령 33.1m, 설악산 31.9m, 향로봉 22.6m, 양양 영덕 20.9m, 설악동 20.5m, 정선 사북 18.9m, 대관령 18.5m의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은 강릉 연곡 24m, 강릉 강문 23.4m, 속초 22.8m, 강릉 22.8m, 고성 간성 21.5m, 삼척 궁촌 19.8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양양·고성·속초·강릉·강원중·북부 산지에 강풍경보를 내렸다.

강풍경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26m 이상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가로수가 부러지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태백 등 10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릉의 한 공무원은 "지금 시청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주차장에서는 강풍에 차들이 흔들려 경보기가 켜졌는지 시끄러운 소리가 거듭 울린다"고 말했다.

강릉에서는 강풍으로 나무 쓰러짐 5건, 간판·지붕 날아감 9건, 기타 6건 등 피해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신호등,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낙하물, 간판 등을 미리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달라"며 "특히 강풍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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