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각종 채소류 재배 팁 공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식료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식물을 직접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값이 대폭 오른 대파를 키우는 것을 '재테크'라는 단어와 합친 '파테크'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농촌진흥청은 6일 이같은 트렌드를 감안해 각종 채소류 재배 팁을 공개했다. 대파는 씨앗을 파종했을 경우 수확까지 2~3개월이 걸린다. 당장 파를 사용해야하는 사람들에겐 적합하지 않다. 농진청에 따르면 가정에서 대파를 키울 때는 쓰고 남은 대파 뿌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때 대파의 뿌리 부분은 최소 10cm 이상은 남겨둬야 대파가 자란다. 길게 자란 기존의 뿌리는 약간 다듬어 준 후 심는 게 좋다. 재배 준비물은 깊이 20cm 이상인 화분이나 재사용 페트병, 원예용 상토, 자갈 등이다. 먼저, 물 빠짐이 좋도록 화분에 자갈을 깔고 원예용 상토로 살짝 덮는다. 그 위에 대파를 놓고 쓰러지지 않도록 상토를 채운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준다. 화분은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드는 곳에 둔다.
자료=농진청

자료=농진청

약 10일가량이 지나면 뿌리만 있던 대파가 다시 본 모습을 회복한다. 흰 줄기 부분은 남기고 초록색 잎 부분만 수확해 먹으면 된다. 보통 2~3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대파 외에도 최근 새싹삼과 버섯 등 이색 작물을 직접 길러먹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버섯은 온라인 등에서 재배키트를 구매해 키우는 경우가 많다. 15℃ 내외의 선선하고 습한 장소에 키트를 설치하면 된다.

새싹삼은 묘삼을 구매한 후 냉장고에 3~4일 보관해야 뿌리가 갈라지지 않고 잘 자란다. 화분에 옮겨 심을 때는 원예용 상토(피트모스 70%, 펄라이트 30%)를 채워주고, 물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준다. 화분은 베란다에서 50cm 안으로 두는 게 좋다. 새싹삼의 연한 잎과 줄기, 뿌리를 먹으려면 묘삼을 심고 2~3주 정도 됐을 때 수확하면 된다. 뿌리를 좀 더 키워서 먹으려면 3~4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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